“우리 회사 직원 딸이 금메달 땄다고?”
아워홈이 파리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반효진 선수와 그 가족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워홈은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반 선수의 어머니인 이정선 씨를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씨는 아워홈에서 약 10년간 근무하고 있다.
반효진 선수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출전해 지난달 29일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반 선수는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한국 하계 스포츠 대회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열 아워홈 부회장, 이영표 아워홈 경영총괄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참석해 이정선 씨와 티타임을 가졌다. 경영진은 우승 축하와 함께 장학금을 전달하고, 이 씨의 장기 근속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또 근무환경과 관련된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열 부회장은 특별 장학금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이정선 직원께서 오랜 시간 아워홈에서 근무하시며 훌륭한 따님을 키워내셨다"며 "아워홈 전 임직원을 대표해 반효진 선수의 선전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는 "대한민국에 역사를 남겼다", "이정선 사우님은 언제나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든든한 동료다. 두 분 다 너무 축하드린다" 등의 메시지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