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자동차

포드, 도시적인 감성의 전기 크로스오버 ‘카프리’ 공개

포드, 과거 인기 누렸던 '카프리'를 전기차로 부활

쿠페 아닌 도시적인 크로스오버로 재해석해 눈길

포드 카프리포드 카프리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 포드(Ford)는 북미 시장과 더불어 ‘유럽 시장’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오며 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차량들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왔다.

실제 포드는 1967년 ‘포드 유럽(현재는 포드 EU)’을 출범하고 유럽 시장에 최적화된 포드의 차량을 출시해 ‘북미’와는 또 다른 브랜드의 감성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특히 1969년부터 1986년까지 유럽 시장에 선보였던 ‘카프리(Capri)’는 북미 시장의 ‘머슬카’를 유럽 시장에 맞춰 조율한 차량이며 유럽에 대한 포드의 의지를 상징한 차량이었다.

포드 카프리포드 카프리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포드는 다시 한 번 카프리라는 이름을 부활시키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다만 최신의 카프리는 과거와 달리 ‘도시적인 전기 크로스오버’로 개발됐다.

새롭게 부활한 카프리는 깔끔하게 다듬어진 패스트백 스타일의 쿠페형 SUV로 개발되었으며, 보다 단조로운 디자인을 통해 ‘과거의 카프리’에 대한 헌사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폭스바겐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준중형의 체격을 갖춰 대중적인 전기차의 매력을 선사한다. 더불어 실내 공간의 연출, 구성 등에서도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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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설명에 따르면 단조롭게 다듬어진 공간을 통해 보다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기능 가치를 더한다.

여기에 마사지 시트를 비롯해 다채로운 편의사양이 마련되며 크고 작은 수납 공간이 활용성을 더한다. 더불어 572L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통해 다양한 레저 활동에 대응한다.

구동계의 경우 듀얼 모터 AWD 사양 기준 340마력(PS)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단 5.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운동 성능을 갖췄다. 주행 거리는 672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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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185kW에 이르는 고속 충전을 통해 더욱 쾌적한 전기차 주행 및 운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다채로운 주행 편의, 안전 사양으로 차량의 가치를 높인다.

포드는 카프리의 공식 출시 일정, 판매 가격 등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과연 전기차로 부활한 카프리가 유럽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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