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세계인터, 소비 심리 위축에 영익 28% 감소

2분기 매출 3209억·영익 133억

전년 동기 대비 3.9%·27.8% ↓

코스메틱 견조…수입패션도 선방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209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27.8% 감소했다. 지속되는 소비 심리 위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 대비로는 매출 3.7%, 영업이익 18.7% 증가하며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코스메틱부문은 기존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와 신규 브랜드 편입으로 9.0%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연작, 비디비치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또 수입패션은 어그, 사카이,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의 높은 성장세와 더불어 지난해와 올해 신규 론칭한 더로우, 꾸레쥬 등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으며, JAJU부문은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관련기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하반기 사업별 역량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뷰티 브랜드 ‘어뮤즈’와 ‘스위스퍼펙션’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서고, 패션 라이선스사업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아시아 주요 국가의 라이선스를 확보한 만큼 글로벌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매출과 수익성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어뮤즈 인수와 패션 라이선스사업 시작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사업 구조 개선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위기에 강한 기업 체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