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가상자산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전 대표의 한국 송환이 잠정 보류됐다.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범죄인 인도와 관련한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에 대한 결정이 나올 때까지 권씨의 한국 송환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1일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 한국과 미국 사법 당국은 각각 권 씨 송환을 요구해왔다. 이에 어디로 신병을 인도할지를 두고 몬테네그로 현지 당국 판단이 엇갈리면서 공방은 1년 넘게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