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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2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42% 감소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사진 제공=파라다이스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전경. 사진 제공=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034230)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카지노 VIP 고객의 증가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733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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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보면 카지노 매출액은 1120억 원으로 일 년 전보다 17%가량 줄었다. 반면 복합리조트는 1314억 원으로 20% 뛰었다. 2분기 카지노 드롭액은 1조7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으나 VIP 고객 수 증가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상승해 전체적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는 게 파라다이스 측 설명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5380억 원, 영업이익 8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9% 증가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올해 심화된 경쟁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일본 VIP와 매스(일반 고객) 드롭액이 성장하면서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유지했고 중국 VIP 실적 개선세도 강하게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는 서울 지역의 VIP 전용 신규 영업장, 김포공항 라운지 등 카지노 얼라이언스 기반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오는 10월 카지노 VIP 서비스가 집약된 라운지를 김포공항 국제선에 신규 오픈하고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에 하이롤러(고액을 베팅하는 사람)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VIP 전용 영업장을 추가 조성해 9월 오픈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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