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오는 13일 대화역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함에 따라 정류소 조정을 시행한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현재 대화역 가변정류소는 44개 노선이 경유해 혼잡도가 높은 실정이다. 시는 이용 목적에 따라 광역버스 1000번 등 10개 노선을 대화역 중앙정류소에 우선 투입해 혼잡도를 완화할 계획이다.
또 목적지까지 빠른 수송을 목적으로 하는 광역버스(직행좌석, 광역급행)는 중앙정류소에, 지하철3호선 이용 및 환승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시내·마을버스는 기존 가변정류소에 정차하도록 구분해 이용자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이용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광역버스 일부 노선은 방향 전환에 따른 안전상 이유로 가변정류소에 정차하도록 조정했다.
중앙정류소에 투입되는 노선의 총 인가대수는 168대이며, 시는 운영상황에 따라 경로 상 직진하는 일반 시내버스 중 운행대수가 많은 노선을 추후에 더 투입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화역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으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일산 중앙로버스전용차로의 시작점은 백병원(중)에서 일산서구청까지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