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폐교에 수영장·스터디카페…학교복합시설 20개 더 만든다

사업비 45% 2075억 지원

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폐교에 생존수영센터와 다목적체육관·스터디카페 등이, 서울 영등포구 학교밖 공간인 신길5구역에는 수영장 및 부설 지하주차장이 생긴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8일 서울, 강원 등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학교복합시설을 짓는 사업 20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으로 사업 수는 총 80개가 됐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의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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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28개 사업이 신청됐고, 공모심사위원회에서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초등학교 9곳, 중학교 2곳, 중·고교 1곳, 고등학교 2곳, 학교밖 4곳, 폐교 2곳 등 20곳을 선정했다.

유형별로는 중복을 포함해 수영장 11개, 다목적체육관 11개, 도서관 4개, 늘봄시설 11개 등이 있다.

교육부는 최종 선정된 사업에 총사업비 4620억 원의 45.0%인 2075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지원하며, 공모사업 중 학교 교육·돌봄프로그램과 연계한 사업에는 10%를 더 지원한다.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거나 생존수영 등이 가능한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에는 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될 수 있게 설계, 공사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이 전국에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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