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11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혁신당 의원 전원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전·현직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 씨는 이날 SNS를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다수 야권 인사들이 자리했다. 혁신당 의원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과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결혼식장을 찾았다. 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대전·세종지역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있어 불참한 대신 축하기를 보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고민정·윤건영·한병도 의원과 윤영찬 전 의원도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경기지사와 초대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전 장관도 참석했다.
아울러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등 조 대표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학계 인사들도 결혼식을 찾았다. 이밖에 이수성·김부겸 전 국무총리, 유시민 작가, 유튜버 김어준 씨도 결혼식장에 방문했다.
명동성당 측 방침에 따라 이날 결혼식에 화환은 받지 않았다.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구체적 결혼식 날짜를 공개하지 않은 만큼 이날 행사는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