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여야, 28일 본회의 개최키로…"쟁점 없는 민생법안 처리"

박성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4.8.13/뉴스1박성준(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4.8.13/뉴스1




여야가 이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비쟁점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국회에서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들은 오는 28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하고, 이전에는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쟁점 없는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기로 했다.



또한 오는 27일에는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통령실과 국회사무처,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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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에는 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예정돼있다.

여야가 합의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법안은 구하라법(민법 개정안), 간호법 제정안 등이 꼽힌다. 배 원내수석은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해서 합의를 이뤄, 보다 많은 민생 법안을 발굴해 본회의 통과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8일 본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방송4법의 재표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박 원내수석은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법안은 28일 재표결하느냐'는 질문에 "당에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선 여전히 입장 차를 드러냈다. 배 원내수석은 "저희의 여야정 협의체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의장이 만나게 될 것이고 정부 측에서 필요하다면 국무조정실장이 고정멤버로 필요한 정부 각료를 불러서 법안, 예산 등을 처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반면 박 원내수석은 "대통령이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와 같이) 실질적 성과를 얻을 수 있는 협의체가 필요한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실무형"이라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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