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11.19%로 국내 상장 리츠 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리츠 ETF 13개 평균 수익률 5.37% 대비 높은 수준이다.
해당 ETF는 ‘다우존스 US 리얼 에스테이트 인덱스(Dow Jones US Real Estate Index)’를 기초지수로 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와 부동산 관련 회사 주식을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상장리츠 시장 규모는 1604조 원으로 국내 시장(8조 원) 대비 압도적 규모다.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ETF는 이달부터 분배금 지급 정책을 월 배당으로 전환했다. 최근 ETF 시장에서 높아진 월 배당 수요를 감안해 기존 분배금 재투자 방식에서 월 배당 방식으로 변경한 것이다. 첫 번째 분배금은 이달 29일 기준일로 9월부터 지급된다.
공모리츠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 적용이 연장된 것도 투자 포인트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2023년 연말까지 적용 예정이었던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의 집합투자증권 배당소득에 대한 과세특례'를 2026년까지 연장한 바 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담당은 “최근 미국과 싱가포르를 포함한 글로벌 리츠 시장이 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며 “실물자산인 리츠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 자산 배분 차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