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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텍, 부채 부담과 구조조정 실패로 파산신청…커세어와 인수 협의 자신

레이싱 기어 제조업체 파나텍 경영 환경 문제

자구책 찾았지만 자금 확보에 어려움 겪어

미국 커세어 사와의 인수 협상에 자신감 드러내

파나텍이 파산신청을 했다.파나텍이 파산신청을 했다.



심 레이서들은 물론이고 실제 프로 선수들의 ‘시뮬레이션 훈련’에 애용되는 게이밍 기어, 파나텍(Fanatec)은 우수한 제품 품질과 실제에 가까운 조작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실제 파나텍은 경쟁 제품 대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제품 성능, 그리고 브랜드 및 각종 모터스포츠와의 공격적인 협업을 통해 가파른 상승세를 선보였다.

그러나 올해 파나텍은 ‘경영 및 자금 상황의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다. 그래도 제품 품질 및 미국의 컴퓨터 및 게임 주변 기기 브랜드, 커세어(Corsair)가 인수의향을 드러낸 만큼 큰 우려는 없었다.


하지만 파나텍은 이번 위기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의 배경에는 과도한 부채에 있다. 실제 기업 부채가 9,500만 유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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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파나텍의 1년 매출이 약 1억 유로인 것을 감안할 때 과도한 수준이다. 때문에 최근 파나텍이 선보이고 있는 후원 및 협업 활동 등이 기업 규모에 비해 ‘과도한 활동’이었음을 입증했다.

파나텍 측에서는 파산신청과 별개로 제품 지원 및 서비스 등 다양한 부분에서는 정상적인 업무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회생 및 커세어와의 인수 협상 등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파나텍은 파산신청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커세어는 여전히 파나텍을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설명하며 ‘브랜드의 지속성’을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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