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인 ‘처서’와 영어의 ‘마법(magic·매직)’을 합친 말로 처서가 지나면 기승을 부린 무더위도 마법처럼 한풀 꺾이며 시원해진다는 뜻에서 생겨난 신조어다. 올해 처서는 이달 22일이다.
예년에는 입추와 말복, 광복절이 지나면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지금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영향 등으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처서가 지나야 시원함을 기대하게 됐다. 기록적인 폭염이 올해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더위에 치진 이들은 처서매직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달 말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올해는 처서매직이 없을 수 있다. 기상청은 19~22일 비가 내리겠지만 무더위가 끝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달 말까지 온열 질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