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20일 오후 5시를 기해 수원 등 경기 31개 시군에 내려진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하향 발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경기도 전역에서는 18일 연속 폭염경보가 이어진 바 있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최고 체감온도 35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폭염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충청남도(금산·계룡 제외), 충청북도(청주·옥천·영동), 전라남도(여수·거문도·초도 제외), 전북자치도(장수 제외), 경상북도(울진평지·경북북동산지 제외), 경상남도(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함안· 창녕·진주·하동·산청·함양·합천), 제주도(제주도북부), 대전, 광주, 대구, 부산(부산동부·서부), 세종 등이다.
이 중 폭염 경보가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곳은 전라남도 곡성군·구례군·화순군, 전북자치도(정읍시),경상남도(창원시·창녕군)이다. 지난달 21일 폭염주의보에서 격상된 뒤 30일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