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40홈런-40도루까지 홈런과 도루 1개씩을 남겼다.
오타니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올렸다.
이날 오타니는 안타와 볼넷을 1개씩 얻어 두 번 출루한 뒤 5회 2루를 훔쳐 39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39홈런-39도루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홈런과 도루 각각 1개씩을 더 쌓으면 MLB 역사상 6번째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을 쓰게 된다.
빅리그 홈런 전체 1위를 달리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벌인 홈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몰아쳐 시즌 홈런 47개로 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022년 홈런 62개로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종전 61개)을 61년 만에 경신한 저지는 2년 만에 자신이 세운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로 대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