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26일 '명품백 사건 질의' 정무위 불출석

野 "디올백 사건 제대로 조사 않고 종결 처리"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6일 광주 서구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청탁금지법 관련 기관·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6일 광주 서구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청탁금지법 관련 기관·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불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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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무위 관계자에 따르면 정 부위원장은 이날 정무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정 부위원장 측은 불출석 사유로 정무위 회의와 같은 날 오후 열리는 권익위원회 내부 회의를 주재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정무위원들은 당초 26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과 권익위 국장 사망 사건을 두고 정 부위원장을 대상으로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핵심 인물인 정 부위원장 없이 회의가 열리게 됐지만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예정대로 권익위 실무자들에 대해 질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정무위원들은 전날 정 부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이들은 “정 부위원장은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종결 처리했으며, 그 과정에서 조사 관계자와 전원위를 상대로 종결을 종용하고 강요한 혐의가 짙다”며 "정 부위원장의 부당한 강요와 직권남용 행위는 결국 김 전 국장의 죽음까지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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