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만화 같은 9회 말 끝내기 만루포로 아시아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라는 대기록을 쓴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41호 홈런을 터뜨리며 ‘50-50’ 기록을 향해 전진했다.
오타니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도루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오타니는 127경기 타율 2할 9푼 4리(503타수 148안타) 41홈런 94타점 99득점 40도루 OPS .998을 기록 중이다.
전날 9회 말 2사 만루에서 극적인 홈런을 뽑아내며 ‘40-40’ 대기록 달성과 동시에 팀 승리까지 견인한 오타니는 이날도 홈런 1개 포함 2안타를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오타니의 40-40은 MLB 역대 6번째 기록으로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는 최초다. 아울러 오타니는 올 시즌 개인 126경기(팀 129경기) 만에 40-40을 달성해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의 147경기(팀 148경기)였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템파베이에 연장 승부 끝에 8대9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