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효성·LS, 세계최대 전력전시회서 차세대 기술 선봬

28~30일 프랑스 파리서 열려

효성, 초고압 변압기 등 전시

노르웨이·아이슬란드와 계약

LS는 IDC 초전도 솔루션 소개

효성중공업 직원들이 2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대전력망기술회의(CIGRE)에서 고객사에 효성의 차세대 전력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효성중공업효성중공업 직원들이 2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대전력망기술회의(CIGRE)에서 고객사에 효성의 차세대 전력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효성중공업




‘전력 기기 슈퍼 사이클’의 혜택을 받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력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 전력 솔루션을 선보인다. 유럽 고객사들을 초청해 기술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물론 수천억 원 규모의 전력 기기 공급계약도 맺는다.

효성중공업(298040)LS(006260)전선·LS일렉트릭 등은 30일(현지 시간)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2024 국제대전력망기술회의(CIGRE)’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CIGRE는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1만 명이 넘는 전력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 대회 및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서 효성(004800)중공업은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HVDC) 등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전력 기기 및 시스템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탄소 배출을 혁신적으로 줄인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신재생에너지발전 효율성을 높이는 ESS, 미래 송전망 건설의 핵심 기술인 HVDC를 전면에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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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시회 기간에 주요 고객 대상 기술 포럼 ‘퓨처 그리드 인사이트 포럼’을 열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한다. 아울러 노르웨이 국영 전력 회사와 33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장기 공급계약을, 아이슬란드 국영 전력 회사와 220억 원 규모의 차단기 공급계약을 체결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탄소 저감, 고효율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다양한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해온 만큼 미래 전력 시장에서도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파트너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초전도 전류제한기로 구성된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선보인다. 초전도 솔루션은 변전소 없이도 22.9㎸(킬로볼트)의 낮은 전압으로 154㎸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또 LS전선은 HVDC 케이블을, LS일렉트릭은 변전소용 친환경 개폐 장치 등 전력망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을 각각 전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양 사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력 시장을 선도하고 국가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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