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이 지난 26일 정준호 대표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긴터레이 스케이 재무부 장관을 비롯한 리투아니아 대표단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SK증권에 따르면 이날 한정호 글로벌사업부 대표는 리투아니아 측에 자사 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엘리저스 시빌리스 리투아니아 투자청 대표가 자국의 해외 투자와 기업 유치 방안을 설명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리투아니아는 유럽 최초로 블록체인 센터를 유치할 만큼 디지털 금융에 적극적인 나라다. 영국 디지털뱅크인 레볼루트, 독일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인 맘부 등이 리투아니아를 주요 거점으로 선택했다.
정 대표는 “리투아니아 정부의 외국 투자 유치 모색과 관련해 한국의 대규모 유동성, 정보기술(IT),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의 산업 자본 등을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리투아니아 정부와 재생 에너지, 녹색 금융, 데이터 센터와 같은 신기술 산업뿐만 아니라 국방 산업,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산업 등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며 “SK증권 글로벌사업본부는 국제 투자은행(IB) 딜 소싱(투자 대상 선별) 역량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