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에 제3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30일 도쿄를 방문 중인 궈즈후이 대만 경제부장(장관)이 "TSMC가 일본에 제3공장 건설할 것"이라며 "제3공장은 첨단 반도체 용도로 2030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공장입지와 논의 단계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기무라 다카시 구마모토현 지사는 TSMC에 제3공장 유치를 요청할 것이라면서 최근 TSMC 대만 본사를 방문한 바 있다. TSMC는 지난 2월 구마모토현에서 제1공장을 개소했으며, 지난 6월에는 구마모토현에서 제2공장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제1공장은 연내 12∼28나노(㎚, 10억분의 1m) 공정 제품을 한 달에 약 5만5000장(300㎜ 웨이퍼 환산 기준) 생산할 예정이며 제2공장은 2027년 가동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