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4억 달러(5466억 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올 3월 6억 달러(8037억 원) 규모의 해외 ABS 발행에 이어 올해만 두 번째 발행으로 MUFG은행이 단독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한카드는 시장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국내 조달 금리 대비 약 0.1% 이상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하면서 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는 평가다.
올해에만 10억 달러(1조 3503억 원)에 달하는 해외 ABS를 우수한 조건으로 조달하면서 국제적으로도 자산건전성을 인정받았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대내외 비우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차입선 다변화와 조달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