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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아이폰16 기대감’ LG이노텍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이노텍(011070), 알테오젠(19617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이노텍으로 집계됐다.

LG이노텍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주가가 전일 대비 5.43% 내린 24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달 2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다가 전날 4.84% 내린 데 이어 이날도 하락 중이다. 오는 10일(현지시간)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발표를 앞두고 수혜 기대감으로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이노텍은 전날에도 고수익 투자자들의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16 시리즈의 폴디드줌 초도물량 전체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지난 5년 간 3500여 건의 전장 부품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모빌리티 분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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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알테오젠이 기록했다. 알테오젠은 최근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가 에코프로비엠에 내줬으나 증권가의 목표 주가 상향 조정 등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진투자증권은 신약후보물질의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 가능성과 바이오시밀러 출시 예정 등으로 알테오젠 목표주가를 21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크게 높였다. 키트루다SC는 2025년 FDA 승인이 예상되는데 국내 바이오텍의 기술이 탑재된 두 번째 블록버스터 신약 후보물질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위는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지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4-1BB 기반 이중항체 항암제와 함께 뇌혈관장벽(BBB) 셔틀 기반 뇌질환 치료제,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가 나오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 이전한 파킨슨병 치료제(ABL301) 임상 1상 결과가 내년 1분기 발표되면 기업 가치가 현재 1조 6625억 원에서 최대 4조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순매도 1위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HD현대중공업(329180), 셀트리온(068270) 등으로 나타났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가 차지했고 LG이노텍과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는 현대로템(064350), 크래프톤(259960), 한화엔진(082740) 등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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