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백화점이 이번 추석을 맞이해 ‘스위트파크’의 디저트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와인 등 ‘미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색다른 선물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는 올 들어 신세계강남점과 대구신세계에 들어서며 인기를 끌었다. 이를 반영해 신세계는 한과 등 전통 간식 뿐 아니라 해외 유명 브랜드와 국내 최정상 파티시에의 디저트로 구성된 선물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23% 가량 늘렸다.
대표적인 K디저트 세트로는 유명 궁중 병과집 ‘만나당’에서 출시한 약과와 유과, 박산, 만두과 등 다양한 궁중 다과를 담은 선물 세트를 내놓았다. ‘마먕가또’에서는 생양갱 8종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색적인 디저트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해피해피케이크’에서는 보름달을 닮은 타르트와 송편의 맛과 모양을 빼닮은 마들렌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국내 최정상 파티시에 3명이 합심한 ‘셰프스 콜렉션’은 신세계백화점에서만 판매한다. 이 콜렉션은 ‘껠끄쇼즈’의 쿠키, ‘르솔레이’의 마들렌, ‘허니비’의 갈레트로 구성됐다. 이 외에 벨기에 왕실 초콜릿을 엄선한 피에르 마르콜리니의 셀렉션도 단독으로 마련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파인와인 전문점 ‘와인셀라’에서는 고품격 와인 선물을 내놓았다. 와인셀라 매장에서는 와인마다 갖고 있는 맛과 향이 적합한 시기에 이른 ‘시음 적기 와인’만을 따로 선별한 ‘앳 피크’존을 운영 중이다. 에미디오 페페의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셀레지오네 베키에 비녜03 등을 판매한다.
아울러 와인셀라는 가죽으로 제작한 와인 전용 케이스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의 시그니처 패턴을 새긴 포장지로 구성한 전용 패키지도 만들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 상무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며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