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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3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파마리서치 순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집계]

2위 HD한국조선해양, 3위 HD현대미포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파마리서치(214450), HD한국조선해양(009540), HD현대미포(010620)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파마리서치로 집계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00원(3.52%) 오른 17만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스킨부스터인 ‘리쥬란’을 주력 제품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스킨부스터란 피부 상태를 촉진(booster)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구성 성분이 들어있는 고농축 약물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피부 본연의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는 시술을 뜻한다. 에스테틱 사업에 힘 입어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스킨부스터의 원조인 리쥬란은 파마리서치가 2014년 출시한 제품이다. 파마리서치는 스킨부스터 시장을 개화시켜왔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의 포문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파마리서치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두고 스킨부스터 시장이 개화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매출, 영업이익을 각각 1580억원, 574억원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3000억원은 물론,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킨부스터 리쥬란의 인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9%, 17.7% 늘어난 901억원 3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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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HD한국조선해양이 차지했다. 사상 최대 호황을 맞이한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예상 수주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달 28일 HD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소재 선사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수주 금액은 한화 1973억 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48척(해양설비 1기 포함) 167억 1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의 123.8%를 달성했다.

3위는 HD현대미포다. 증권가에서 목표 주가를 높이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DS투자증권은 이날 HD현대미포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올해 2분기 시작된 만큼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을 논하기엔 아직 멀었다며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감이 2년 반 내지 3년 이상이 있기 때문에 향후 반년간 신규 수주가 없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

순매도 1위는 현대로템(064350)이다. 현대로템은 최근 방산업 최선호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이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순매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리가켐바이오(141080), 코스메카코리아(241710) 등이 이름을 올렸다. 리가켐바이오는 암 잡는 유도탄으로 불리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하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 등에 기술이전을 진행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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