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제주 동부지역 신재생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의 금융 주선자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제주에 35㎿ 급 대용량 ESS를 건설하는 이번 사업은 사업비가 총 900억 원이 투입되며, 인근 신재생에너지 발전 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저장해 필요 시 공급하는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한국동서발전과 싱가포르 인프라 투자회사 에퀴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은행은 6월 동서발전 컨소시엄의 금융 자문 및 주선 용역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금융 구조를 설계하고 자금 조달을 진행해 왔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보은 연료전지 발전 사업 △창원 연료전지 발전 사업 △당진 태양광 발전 사업 △도봉 차량기지 연료전지 발전 사업 등 여러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금융 주선을 성공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친환경 대출 등 ESG 사업의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