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노사 임금 교섭을 통해 올해 임금 인상률을 5.7%로 잠정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잠정 합의에는 본인 의료비 지원 한도를 기존 연간 4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하고 구성원과 구성원 가족에 대한 건강 지원을 강화하는 가족 의료비 지원책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회사는 출산 축하금을 첫째와 둘째는 각 100만 원, 셋째부터는 50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기존 출산 축하금은 첫째와 둘째는 각각 30만 원, 50만 원이고 셋째는 100만 원이었다. 또한 최대 1년 범위 내에서 남성 구성원들이 특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신설하고 3명 이상의 자녀가 있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교육비와 주택자금 융자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다음 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기념으로 350만 원의 격려금을 추석 전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작년에 임금 인상을 영업이익 흑자 시점에 소급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해 어려웠던 다운턴 시기를 ‘원팀’으로 극복했고 올해도 원팀 마인드를 기반으로 결괄르 도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