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할머니가 10대 손자에게 흉기 휘둘러 왜?"…"양육 스트레스 받았다"

70대 할머니 10대 손자에게 흉기 휘둘러

손자는 아파트 밖으로 도망

이미지 제공=플라멜이미지 제공=플라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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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할머니가 10대 손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낮 12시경 A씨(71)가 손자 B군에게 흉기를 사용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됐다. 사건 당시 B군은 학교에 가지 않고 할머니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처를 입은 B군이 아파트 밖으로 도망치자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A씨는 범행 후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그동안 B군의 양육 문제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와 B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노인 양육 부담과 세대 간 갈등이 극단적 상황으로 치달은 사례로, 사회적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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