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저발전지역의 신속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찾아가는 인허가 컨설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운영하는 충북도가 신규 산업단지를 계획하고 있는 시·군을 직접 방문해 산업단지계획 수립·지정계획 승인·관계기관 협의 등 단계별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산업단지 승인 기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도시계획·교통·에너지 등 개별법에 따른 협의 이행 여부 및 협의의견에 대한 적절한 조치계획 수립 여부 등을 사전 검토하여 인허가 절차 누락도 방지할 계획이다.
컨설팅 운영 대상은 지난 2023년 5월 충북도·충북개발공사와 저발전지역 투자유치 기반 조성 협약을 체결한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증평군·괴산군·단양군 등 7개 시·군이다.
올해는 영동·옥천·단양에서 신규로 계획하고 있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업단지 인허가 컨설팅을 진행했고 산업단지 예정지 현지 조사, 토지 규제 사항 등을 검토해 합리적인 산업단지계획이 수립되도록 지원했다.
이로 인해 영동 황간산업단지의 경우 산업단지 승인 신청서 제출 이후 9개월 만에 충청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연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투자유치 기반이 부족한 저발전지역에 산업단지가 신속하게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