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10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제5대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금융산업위는 대한상의에 설치된 12개 위원회 중 하나로 정부와 업계·학계 등과의 교류를 통해 금융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다.
종합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CEO)가 금융산업위의 위원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증권과 회계법인, 보험 업계에서 위원장을 맡아왔다. 대한상의는 이에 따라 위원회의 역할도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금융 당국과의 협력 및 소통을 통해 위원회가 금융 산업 발전과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업권별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뒷받침하며 시장의 흐름과 정책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금융 산업이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금융 업계가 취약 계층 보호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며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금융 산업과 자본시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