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관으로 ‘노후계획도시정비 정책·금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활성화에 필요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신탁사 등 민간 정비금융 전문가 등이 참석해 노후계획도시 정책 기본방향과 정비금융 정책, 정비사업 금융기법 활용사례, 금융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표자인 김중은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정비연구센터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방침’을 주제로 노후계획도시 정비목표와 기본방향, 기본전략 등 주요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용적률 상승, 용도지역 변경 등 각종 도시·건축특례를 통해 사업성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후계획도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이상정 주택도시보증공사 차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최근 공사비 상승과 높은 금리로 인한 정비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미래도시 펀드, 공공기여금 유동화, 정비사업 리츠, 신도시 전용 보증상품 등의 도입방향을 설명한다.
문경록 칸서스자산운용 본부장은 정비사업에서 리츠와 펀드 등을 활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간접투자 금융구조를 활용한 성공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미분양 CR리츠와 정비사업 연계형 펀드, 도시재생 리츠 등을 접목한 정비사업 사례를 통해 정비 과정에서 간접투자 금융구조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명기 한일회계법인 상무이사는 미래도시 펀드와 공공기여금 유동화, 정비사업 리츠 도입을 위해 수행 중인 연구용역 내용을 주제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금융지원 방안’을 설명한다.
발표 후 토론에서는 정비금융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현재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 정비 정책, 정비금융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노후계획도시의 성공적인 정비를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돼야 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비사업과 다른 새로운 금융기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정비금융 지원을 통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활성화로 노후화된 신도시를 살기 좋은 미래도시로 재창조하고, 양질의 주택공급을 통해 국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