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최준호 형지 부회장, 계열사 자사주 잇따라 매입

형지 측 "책임경영 일환"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사진 제공=패션그룹형지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사진 제공=패션그룹형지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계열사 자사주를 잇따라 매입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지난 6일과 9일 장내에서 형지엘리트 보통주 10만1070주를 주당 1178원에, 까스텔바작 5850주를 주당 3426원에 매입했다. 두 계열사 자사주 매입에 투입된 최 부회장의 자금은 약 1억3900만원이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최준호 부회장이 기업가치 향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책임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그룹 차원에서 각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마케팅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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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학생복 사업이 선두를 유지하면서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고, 스포츠 상품화와 워크웨어 등 신사업이 성장한 결과다.

지난달 공시에 따르면 형지엘리트(6월 결산 법인)의 당해 잠정 매출액은 연결기준 1327억으로 집계됐다. 최대 실적을 낸 직전 사업년도 보다도 4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7억원 늘어난 72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도 크게 향상됐다.

까스텔바작의 올 상반기 매출은 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흑자를 기록했다. 하반기 외형 추가 확대와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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