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사진)가 제2차 장기전세주택2(미리 내 집)의 입주자 327가구를 모집한 결과 1만 6365명이 신청해 평균 5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출산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장기전세주택2는 출산 가구에 거주 기간 연장 및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저출산 대책이다.
앞서 올해 7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에 300가구를 공급하는 제1차 장기전세주택2에서는 총 1만 7929명이 신청해 평균 5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별로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트윈골드 전용면적 59㎡(유자녀) 3가구 모집에 289명이 신청했다. 96.3대1의 경쟁률로 유자녀 유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구로구 개봉동 호반써밋개봉 전용 59㎡(무자녀)도 6가구 모집에 1296명이 신청해 무자녀 유형 최고 경쟁률(216대1)을 기록했다.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은 전용 59㎡(무자녀)가 52.9대1, 59㎡(유자녀) 28.7대1, 79㎡(유자녀) 22.8대1, 82㎡(유자녀) 28.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SH는 30일 서류 심사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입주 자격, 소득, 자산, 무주택 등 기준 부합 여부를 추가로 심사해 12월 27일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