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통주 빠진 MZ 저격‘주’ 나왔다…“고급화로 시장 공략”

CU, 프리미엄 막걸리 ‘탁올’ 출시

“고급화로 소비층 넓어지고 있어”

지난해 5월 24일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들이 한국 전통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해 5월 24일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들이 한국 전통주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편의점 CU가 주류 시장의 고급화 트렌드에 맞춰 품질 차별화를 시도한 프리미엄 막걸리 ‘탁올’을 출시했다.



18일 CU에 따르면 탁올이라는 제품명은 ‘탁월한 가격과 올바른 품질’의 줄임말로 가성비 높은 품질을 강조하면서 ‘탁월하다’는 표현을 연상하도록 했다. 가격은 500㎖ 한 병에 7900원이다. 패키지에는 송수일 작가의 캘리그라피 작품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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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올의 쌀 함유량은 47.4%로 일반 막걸리(10% 내외)보다 5배가량 높다. 진한 곡향과 국내쌀 고유의 단맛을 느낄 수 있어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같은 인공 감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고 CU는 전했다.

사진 제공=BGF리테일사진 제공=BGF리테일


도수는 12도로 일반 막걸리에 비해 높고 질감도 묵직하다. 이에 CU는 소비자 기호에 맞게 얼음과 곁들여 마실 수 있도록 제품 구매 시 얼음컵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기획했다.

한편 CU 막걸리의 연도별 매출신장률은 2022년 16.7%, 2023년 12.4%, 올해(1~8월) 17.8%를 기록하고 있다. 조희태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막걸리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젊은층까지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다”며 “막걸리 본연의 맛과 품질은 높이면서 합리적 가격대의 상품들을 개발해 편의점 주류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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