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HD현대중공업 설계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KR 검증 예정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개발 협약

김대헌(오른쪽) KR 전무이사와 정재준 HD현대중공업 전무가 ‘위험성 평가를 통한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R김대헌(오른쪽) KR 전무이사와 정재준 HD현대중공업 전무가 ‘위험성 평가를 통한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R




한국선급(KR)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HD현대중공업과 ‘위험성 평가를 통한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암모니아 연료 기술은 시장이 주목하고 대체연료 기술 중 하나로, 암모니아는 탄소 및 황화합물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보관 및 운송이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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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보다 진보된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HD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 운반선에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하기 위한 주요 시스템 배치를 설계하고 KR은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수행해 개념 승인을 수여할 계획이다.

개념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은 조선해양 및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제작되지 않은 개념 설계에 대한 원칙 승인을 뜻하는 것으로, 개발 대상의 안전성과 성능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정재준 HD현대중공업 전무는 “암모니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무탄소 연료로서 경제성과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위험성 평가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목표인 탄소 중립 실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연태 KR 전무이사는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는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한 선박의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암모니아 연료 추진 기술 뿐 아니라 탈탄소 대응 기술 지원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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