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헬스

치료 계획 수립부터 보험 청구까지… 오스템임플란트, SW 개발 강화

임플란트·하드웨어 넘어 '디지털 치과' 실현

환자 맞춤형 상담 자료 제공 등 시스템 구축

오스템임플란트가 7~8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에서 ‘2024 오스템미팅 서울’을 열고 있다. 사진 제공=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임플란트가 7~8일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사옥에서 ‘2024 오스템미팅 서울’을 열고 있다. 사진 제공=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031510)임플란트가 주력 제품인 임플란트와 하드웨어를 넘어 ‘디지털 치과’ 실현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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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2024 오스템미팅 서울’에서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구강스캐너·컴퓨터단층촬영(CT) 등 하드웨어는 물론 치과 운영의 효율화를 이끌 소프트웨어 개발과 확산에도 역량을 모으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치과의사의 더 좋은 진료를 돕는다’는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 ‘치과계 토털 프로바이더’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연구원 900여 명 중 절반 이상을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으로 확보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상담 자료를 제공하고 치료·수납 등을 편리하게 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또 보험 청구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을 강화하고 치과의사가 진료에 필요한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도록 영상 진단 프로그램을 개선하기로 했다.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위한 경영 및 인사 지원 소프트웨어 기능도 혁신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치과 구인·구직 플랫폼 ‘덴잡’의 경우 최근 스마트 매칭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바일 접근성을 개선해 채용 성공률을 향상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 내 정확한 재고 관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등도 개발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치과의사는 치과 병원의 최고 경영자지만 원내에서 가장 바쁜 현장 노동자이기도 해 병원 경영과 운영 상황을 제대로 챙기기 어렵다”며 “강력한 기능의 소프트웨어로 치과의사의 더 좋은 진료와 원활한 병원 경영을 돕는 동시에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덴티스트리(치과 진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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