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상 후순위 부동산담보대출 출시

타 금융기관 대출이 있어도 추가 대출 가능

최저금리 연 4%초반대에 최대 10억 원 한도





케이뱅크가 24일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대상을 후순위 대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담보물에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더라도 사업을 위한 운전자금이 필요한 경우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지금까지는 선순위 대출만 가능했다.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없고 임대차 계약이 없는 담보물에 대해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는 의미다. 지난 달 출시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케이뱅크가 최대 10억 원의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담보대출 상품이다. 은행 지점에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대출신청부터 서류 제출,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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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 대출도 빠르면 이틀 내에 대출 실행이 가능하게 했다. 또 후순위 대출로는 은행권 최저 수준인 연 4% 초반대로 최저금리가 책정됐다.

케이뱅크는 대출금 용도가 사업의 운전자금인지 검증하기 위해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사업자등록증 내 업종정보를 로직화하고 매출 신고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고객이 신고한 업종과 매출정보가 일치하는지 검증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인터넷은행 최초로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하고 한 달 동안 상품을 운영하며 후순위 대출을 위한 시스템을 구비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장님 고객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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