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 내달 3일 개막

6일까지 남한산성도립공원에서 열려…개막식에 이머시브 기업 첫 도입

산성의 낮과 밤 정취 느낄 프로그램 나흘 동안 '풍성'

남한산성 문화제 개막식. 사진 제공 = 광주시남한산성 문화제 개막식. 사진 제공 = 광주시





경기 광주시는 남한산성 세계유산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아 ‘제29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를 10월 3일부터 6일까지 남한산성도립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4일 동안 진행되는 행사는 낮과 밤의 효과를 대비한 행사가 돋보인다. 낮 프로그램은 △행궁 미디어아트 △숭렬전 제향 퍼포먼스 ‘백제 시조 온조왕을 알현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밤 프로그램은 △산성야행 △산성콘서트 등으로 채워졌다.



이번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이머시브 기법을 도입해 주목된다. 관객 몰입형·참여형을 뜻하는 이머시브 공연은 무대와 객석 경계를 없애거나 넘나드는 형태를 취한다. 관객이 수동적으로 관람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 참여를 통해 공연의 일부로 녹아드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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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줄타기 공연. 사진 제공 = 광주시전통줄타기 공연. 사진 제공 = 광주시


식전공연으로 남한산 초등학교의 국악오케스트라 연주가 진행되며 축제의 공식 개막 선언과 함께 브라스밴드의 연주가 이어진다. 소프라노 최은애, 테너 김지훈, 바리톤 이승광 성악3인조와 광주시 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행궁에서 진행되는 과거시험 체험, 남한산성 꼭대기에서 노을을 보며 즐기는 라이브 콘서트, 전통무예 시연, 역사 강연 등 나흘 내내 행사장 곳곳에서 볼거리 즐길 거리, 놀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볼거리를 선보일 것”이라며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가 깃든 남한산성의 전통과 풍류를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손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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