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진석 비서실장, 故 장기표 빈소 조문…尹 애도 뜻 전해

김건희 여사, 지난달 말 장 원장 병문안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 빈소를 찾아 국민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 빈소를 찾아 국민훈장을 추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빈소를 24일 조문했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전한 위로의 뜻을 유족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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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대통령은 22일 애도 메시지를 통해 “장 선생은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으로 우리 시대를 지키신 진정한 귀감이셨다”며 “뜻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고인을 기린 바 있다.

정부는 장 원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다. 고인과 함께 노동운동을 했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훈장을 전달한 바 있다.

앞서 김건희 여사는 지난달 30일 장 원장이 입원하고 있던 암센터로 직접 문병하러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원장은 당시 “얼른 나아 영부인께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했고, 김 여사는 “그 약속을 꼭 지키셔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 내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장 원장이 별세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크게 황망해했다고 한다. 정 비서실장은 이날 빈소에서 장례 호상(상가 안팎의 일을 지휘하고 관장하는 책임을 맡은 사람)을 맡은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에게 이런 이야기를 함께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낭암 투병 중이던 장 원장은 지난 22일 7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장 원장은 재야 노동운동가로 오랜 기간 활동한 바 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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