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탈북 외교관' 리일규, 민주평통 상임위원 임명

태영호(왼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리일규 신임 상임위원이 25일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평통태영호(왼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과 리일규 신임 상임위원이 25일 위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민주평통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 등 탈북민 4명을 상임위원에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임 상임위원은 리 전 참사와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 대사대리,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이현서 세븐 에셋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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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은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 탈북민의 경험과 지식을 적극 반영하라는 윤석열 대통령 주문에 따라 탈북민 출신 상임위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통일·안보, 인권·탈북민 지원, 국제협력 등 9개 분과에서 활동하는 민주평통 상임위원은 총 500명으로, 이번 위촉으로 탈북민 출신 상임위원은 14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인 태영호 사무처장은 상임위원들에게 “어떻게 우리가 북한 정권의 변화를 견인하고 북한 주민의 통일 열망을 고조시킬지에 항상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리 전 참사는 “범국민적 통일연대를 굳건히 다지고 북한 안에서 주체적 통일역량을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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