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시신이 수습됐다.
로이터 통신은 29일(현지시간) 현지 의료 소식통과 보안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이날 나스랄라의 시신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공습 현장에서 회수됐으며 온전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나스랄라의 몸에 직접적인 상처가 없으며 폭발의 충격에 따른 흉부 압박이 사망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7일 F-15I 전투기로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다히예에 초대형 폭탄 등 약 100개를 2초 단위로 퍼붓는 작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습으로 나스랄라를 비롯한 헤즈볼라 지도부 상당수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