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이 미국의 10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인터내셔널팀의 김시우와 김주형은 ‘신스틸러’로 적잖은 조명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는 30일(한국 시간) 프레지던츠컵이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기억할 순간 다섯 가지를 선정했는데 김시우와 김주형의 활약을 두 번째로 꼽았다. PGA 투어는 김시우와 김주형을 ‘김파서블’이라고 소개했다.
나흘간 치러진 대회에서 김시우는 2승 2패로 승점 2를, 김주형(1승 1무 2패)은 승점 1.5를 팀에 안겼다. 김주형은 대회 내내 강렬한 포효와 세리머니로 주목받았다. 김시우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테픈 커리의 ‘잘 자’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가 됐다.
PGA 투어는 “지난 30년간 인터내셔널팀에는 이런 에너지를 불어넣은 조합이 없었다. 이런 선수들이 필요했다”고 썼다.
캐나다 로열 몬트리올GC에서 끝난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은 11.5대18.5로 져 통산 전적 1승 1무 13패가 됐다. 이날 싱글 매치를 미국이 6승 3무 3패로 압도한 가운데 김주형과 안병훈은 각각 샘 번스, 사히스 시갈라와 비겼고 임성재는 러셀 헨리에게 3홀 차로 졌다. 김시우는 키건 브래들리에게 1홀 차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