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교통비를 연간 최대 16만 원까지 지원하는 '통(通)하남' 사업을 내년 상반기 중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통(通)하남 사업은 광역·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분기별로 최대 4만 원씩, 연 최대 16만 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하남시를 경유하는 광역·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할 경우 분기별, 연간 최대 지원 한도 내 본인이 쓴 교통카드 금액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은 사회보장협의와 관련 조례 제정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하남시 전체인구의 9.7% 정도인 3만 66명의 어르신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에 필요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통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어르신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노년을 건강하게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