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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착공식 개최

2029년 개통 예정

2일 서울 성북구 서울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 건설2일 서울 성북구 서울민방위교육장에서 열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 건설




대우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서울민방위교육장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기존 동부간선도로의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을 잇는 총연장 10.4㎞의 소형차 전용 왕복 4차로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60개월로 2029년 개통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구 청담동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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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안규백 국회의원, 서영교 국회의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등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백정완 사장은 기념사에서 “대우건설이 2015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민자사업으로 최초 제안한 이후 약 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착공식에 이르렀다”며 “국내 최장 터널인 인제터널과 국내 유일 해저 침매터널인 거가대교 등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안전관리 뿐 아니라 최고의 시공품질과 적기준공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2015년 서울시에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최초 제안했으며, 2019년 8월 적격성조사를 완료하고 2020년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3월과 11월 각각 실시협약과 금융약정을 체결했고, 올해 5월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시행자는 대우건설 34%, 현대건설 18%, SK에코플랜트 13% 외 9개사가 출자한 동서울지하도로(주)다. 대표 주관사는 대우건설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 동부간선도로에는 여의도공원의 10배 규모인 중랑천 친환경 수변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랑천 복원에 따른 침수 위험 감소 및 동북권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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