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한일 외교장관 첫 통화…"북핵·미사일 대응 협력 확인"

조태열, 이와야 외무상과 첫 통화

"국교정상화 60주년 준비 가속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조태열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




외교부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4일 오후 이와야 다케시 신임 일본 외무상과 취임 인사를 겸한 첫 전화 통화를 하고 한일관계 및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25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이와야 외무상에게 취임을 축하하면서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양국의 협력 확대를 위해 수시로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와야 외무상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한일관계는 매우 중요한 양자관계이며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가는 것이 양측의 이익이 될 뿐 아니라 지역의 안정과 번영으로 이어진다"며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또 양 장관은 최근의 긍정적 한일관계 흐름을 이어 나가는 가운데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하자고 했다. 양측은 그러면서 현안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을 표하고, 이와 관련해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자고도 했다.

외교부는 두 장관이 북한 문제 등 지역·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 협력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국제무대에서 공조해 나가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집권 자민당 내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와야 외무상은 2018년 12월 한일 초계기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방위상을 지내며 한국과 갈등을 빚었다. 그러면서도 2019년 9월 방위상 퇴임 전 “한일 양국이 외교적으로는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지만, 안보에서는 한일·한미일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과 안보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도혜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