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을 대신해 홍명보호에 승선한 미드필더 홍현석(마인츠)이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소속팀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으로 예열을 마쳤다.
마인츠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장크트 파울리를 3대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2승 2무 2패(승점 8)가 된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10위를 마크했다.
8월 말 벨기에 헨트를 떠나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홍현석은 입단 후 4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이날은 처음으로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다. 같은 팀에서 뛰는 대표팀의 붙박이 미드필더 이재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둘은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10일 예정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원정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또 다른 유럽파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은 10월 A매치 기간에 들어가기 전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지난달 초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페예노르트 이적한 그는 5일 구단이 발표한 9월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황인범은 지난달 19일 레버쿠젠(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경기에서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지난달 21일 NAC 브레다전에서는 ESPN 네덜란드판이 선정한 ‘이주의 팀’에 포함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