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기업은행, 스마트뱅킹 전면 개편 추진

5년만에 디지털 플랫폼 전면 개편

오픈 파이낸싱 구현, IBK인증서 도입 예정






기업은행(024110)이 약 80억 원을 투입해 개인 스마트뱅킹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5년 만에 이뤄지는 대대적인 재구축 사업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오픈 파이낸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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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디지털 플랫폼 리뉴얼 사업인 ‘i-ONE Bank 3.0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내년 7월 가동을 목표로 뱅킹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고도화에 착수했다. 프로젝트 예산 규모는 약 80억 원이다.

이번 앱 개편은 2019년 5월 ‘i-ONE Bank 2.0’을 내놓은 지 5년 만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오픈뱅킹 활성화로 계좌 개설 은행의 독점 권한이 사라지면서 앱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고 전면 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자사 계좌 보유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서비스를 계좌 없이도 조회, 이체, 상품 가입 등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IBK인증서’를 새로운 앱에 도입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현재 IBK인증서 개발을 완료하고 본인 확인 기관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더해 카드 사업부와 연계해 자체 포인트(IBK포인트)를 신설하고 포인트와 연계한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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