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000810)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배터리에 대한 신가보상 특약을 자동차보험에 신설한다. 보험업계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신가보상 특약은 운영 중이나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배터리 신가보상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차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을 신설해 11월11일 책임개시 자동차보험 계약부터 가입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약은 피보험자의 차가 하이브리드차이고 자기차량손해 또는 차량 단독사고 손해배상 특약을 가입할 경우에 들 수 있다. 개인 자동차보험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법인소유 승용차)에 한해 가입 가능하다.
하이브리드차 배터리 신가보상 특약은 자기차량손해 또는 차량 단독사고 손해배상 특약 보험금이 지급되는 경우에 보장된다. 하이브리드차의 구동용 배터리가 파손돼 새 배터리로 교체할 때 새 부품 값과 감각상각 적용 후 새부품 가액의 차액을 보상해 준다.
현재는 자동차 사고로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경우 고액인 배터리 교체 비용 전체를 보험에서 보상받지 못하고 고객이 감가상각분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고객이 신설 특약을 가입한 경우 기존에는 고객이 부담해야 했던 감가상각분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상품파트 관계자는 "보험사고 발생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특약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부담 완화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