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수 GS(078930)에너지 사장이 한국과 스페인 양국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GS에너지는 허 사장이 주한 스페인 대사관으로부터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수여하는 '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수훈식은 이날 서울 한남동 주한 스페인 대사관저에서 개최됐다.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데 라 베가 주한 스페인 대사가 스페인 국왕을 대신해 허용수 사장에게 훈장을 건넸다.
'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은 스페인 문화계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거나 뛰어난 성과를 이룬 인물에게 수여된다. 허 사장은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및 레이나 소피아 음악학교 후원회 활동으로 한-스페인 간 문화예술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예르모 키르크파트릭 주한 스페인 대사는 "허 사장의 그간의 활동과 노력에 스페인 정부와 국왕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년이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인데, GS문화재단과의 협업 추진 등 문화교류를 더욱 공고히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뜻 깊은 훈장을 수여받아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양국의 문화 예술 발전과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허 사장은 현재 국립발레단 이사장, 국립현대미술관 발전후원회 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회 부회장 등을 맡으며 적극적인 문화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화관 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