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국제규격 자동차경주장(서킷)에서 열리는 국제 드론레이싱 대회인 ‘영암 코리아 DFL 2024’가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트랙에서 열린다.
12·13일 열리는 이번 대회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 중 ‘드론레저 국제경기 개최’ 분야에 전남도, 영암군, 한국드론기업연합회 공동 참여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첫 대회로, 지난 7월 기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참여 선수 모집, 기체 테스트와 출범식을 거쳐 지난 3일 시즌 예선이 펼쳐졌다. 오는 12~13일 시즌 본선에 이어 결선 경기가 치러진다.
프로리그, 세미프로리그, 자유리그로 구분해 진행되며, 총 24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가 참가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 위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대회와 달리 ‘피트스탑’ 규정과 발광 다이오드(LED) 불빛을 활용한 야간 경기로 진행돼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대회 공식 행사는 개막식, 축하공연(안성훈·정다경·박미경), e-드론 레이싱, 드론 체험전, 드론 라이트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정부의 ‘드론 레저산업 글로벌 육성방안’ 정책 방향에 맞춰 e-드론 스포츠 기반과 맞춤형 인력 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드론센터·항공센터 등 우수한 항공 기반을 바탕으로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와 함께 대한민국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4 전남GT(그랜드 투어링)’가 함께 개최되며, 관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