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맨은 프로쉬 ‘식물에서 온 놀라운 세척력’ 캠페인으로 ‘다윗 대 골리앗’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는 인지도 높은 대형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신생 브랜드와 소규모 기업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프로쉬는 친환경과 세척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임을 부각하는 ‘김혜자의 차원이동’ 광고로 뚫기 힘들 거라고 평가받던 고착화된 세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침투했다.
11번가 슈팅배송 ‘하루 만에 팅받네’ 캠페인은 ‘소비자 커머스 마케팅’ 부문에서 은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쟁사를 이탈한 빅 브랜드들과 발 빠르게 제휴해 거대한 코카콜라, 햇반 등의 제품들이 빠르게 배송되는 비주얼 임팩트에 ‘팅 받네’라는 창의적 카피를 더했으며, 익일배송에서 후발주자였던 11번가 ‘슈팅배송’의 인지도와 이용자 수를 크게 늘렸다.
또한 삼립호빵 ‘겨울의 맛’ 캠페인이 ‘유스 마케팅’에서 수상했다. 전통적인 호빵에 MZ세대의 반갈샷 트렌드를 접목해 다양한 맛이 강점인 호빵을 반반 나눠 먹도록 유도한 ‘반반호빵’ 캠페인은 삼립호빵에 역사상 최대 매출 성과를 안겨줬으며, 브랜드 노후화를 벗고 젊은 이미지로 재탄생시켰다.
오버맨 장승은 대표는 “1위 브랜드나 신생 브랜드나 각자 다른 이유로 고전한다. 오버맨만의 진정성과 집요함으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결의 단서를 찾고, 시장에서 폭발하는 크리에이티브를 낼 때 행복하다. 또 수상으로 그 기쁨을 이렇게 박제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미 오버맨은 에피어워드 코리아 10년 통산 2위를 기록했으며 대상을 2회 수상한 네임드 대행사다. 올해도 그 명성에 걸맞게 3관왕을 하며 비즈니스 맥락의 깊이 있는 분석을 바탕으로 소비자를 움직이는, 크리에이티브에서만큼은 대안이 없는 광고회사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