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N X 도요타 레이싱…정의선·아키오 만난다

■ 27일 용인서 첫 컬래버 행사

아반떼N·GR수프라 등 경주

세계 1·3위 수장 만남 '눈길'

현대자동차가 도요타자동차와 27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WRC에서 활약 중인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오른쪽)’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사진 제공=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가 도요타자동차와 27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WRC에서 활약 중인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오른쪽)’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공개적으로 만난다. 세계 3위와 1위 완성차 업체 수장들의 첫 공개 만남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도요타와 함께 2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을 연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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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스티벌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도요타 가주 레이싱(GR)이 모터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손잡고 여는 행사다. 행사에서는 두 회사의 고성능 모델과 레이싱카가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정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모리조(MORIZO)’라는 이름의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도요타 회장과 행사장을 찾는다. 두 회사의 수장이 공식 행사에서 함께 자리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호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부사장은 “모터스포츠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게 하려고 양 사가 손잡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들이 고성능 차량을 즐길 수 있는 ‘트랙 데이’를 마련해 현대 N과 도요타 가주 레이싱 차량이 같은 공간에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각 사의 월드랠리팀 경주차가 실전 랠리 같은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 프로그램, 고객들이 직접 경주차의 성능을 느낄 수 있는 택시 시승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현대차와 도요타는 행사장에 전시 부스를 열고 회사를 대표하는 친환경차와 브랜드 전용 특화 상품도 선보인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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